정말 3無(無개념, 無소통, 無도덕)정부라 조롱받는 이명박정부의 책임일까?
전례없이 치사하고 비열한 수사과정을 보여주었다는 검찰의 책임일까?
찌라시라 지탄받는 조중동의 탓일까?
그래서 결국 (송영길 의원의 말처럼) 고문치사인 것인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처음 들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시로 느껴오고 있는 내 감정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았으리라.
충격 - 부정 - 슬픔 - 아픔 - 허탈 - 원망 - 분노 - 의문 - 이해 - 반성 - 다짐..
그런 격한 감정의 변화는
크고 작은 자극을 접할때마다 계속 피드백되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서거의 직간접 원인들 중에 가장 우선으로 꼽게 된 것이 하나 있다.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닌, 바로 나로 인한 과실치사.
핑계부터 대지 말고 남탓부터 하지 않도록 하자..
나의 과실인것이다.
그가 지켜야 할 가치는 그 혼자의 힘만으로는 완성되기 힘들었기에,
그토록 '참여'를 말해왔었지 않았었던가.
더구나 그의 가치에 공감했고 그가 걸어왔던 길에 존경을 보냈던 한사람으로써,
말로만.. 몇번의 움직임으로만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기고 자만하여
참여에 게을렀던 나의 과실을 용서하기 힘들다.
그의 당선에 기뻐하고 그의 탄핵에 분노도 하였다며..
그가 그렇게 원하던 참여민주주의를 위해 촛불 몇번도 들었었다며..
이정도면 되었다며.. 그래도 이정도면 먹고살기 힘든 월급쟁이로써 최소한은 하고 있다며..
퇴임 후 촌구석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모습에, 역시 그 답다며 흐뭇해하기도 했다며..
언젠가 나도 한 번 찾아뵈야지..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다며..
그렇게 스스로 자위하고 있었던 내가..
내가 그를 천길 낭떠러지로 떠민것이 아닐까..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지적하는 조중동?? 이명박정부?? 검찰??
그들끼리의 똘똘 뭉쳐 진행된 치졸하며 비열한 복수??
그에 따른 심리적 압박? 스트레스? 무너진 자존심?
상실감?? 완벽주의자??
몇일동안 정말 많은 이유와 분석과 추모 및 비판 등의 글이 계속 언급이 되어왔지만,
그런 것들 보다 지금 가장 선명하게 각인된 것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킬만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었고,
실제 목숨을 바쳐 그 가치를 지켰다.
전두환 2천2백59억.. 노태우 2천8백38억..
저들의 그것과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겠지만,
결국 그가 목숨처럼 지켜왔던 그 절대적 가치가,
치졸하고 역겨운 공격의 빌미가 된 이유는 역시 '돈'이었던 것인가...
2007년 당시 평균환율(936원)로 따지자면 약 55억..
당신 스스로는 '돈'으로부터 당당할 수는 있었지만, 결국 자유로울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큰 인물이 하는 정치는 '돈'을 알고 '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인가보다..
그래야만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인가보다..
나아가서는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흐르는 돈'까지 모두 철저하게 파악하고 관리를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돈'에 당하지 않는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인가보다..
그렇다면 그 시스템은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 것인가..
머리가 다시 복잡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前 대통령들은 과연 자유로울까..
아니, 최소한 당당하기는 한 것일까..
그런것과, 그렇지 않지만 밝혀지지 않은 것은 분명 다른 것인데..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진다..
몇몇 뜻있는 이들의 지원(후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구나..
힘들었지만 가치있게 얻은 그것을 아름답게 정리하기 위해서도 지원은 계속 필요한 것이구나..
그동안 가진자만 가질 수 있었던 권력도
국민의 지지를 얻기만 한다면 가지지 못한 자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노무현 대통령이었지만,
지지 이상의 지원은 계속 필요한 것이구나...
그랬구나..
노무현만큼 국민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실제 말 뿐 아닌 행동으로 그것을 보여주는 정치인이 다시 나올때..
노무현만큼 바보스러운 정치인이 노무현 2.0이 되어 다시 나올때..
나부터 기꺼이 후원하리라.
내 비록 가진 여유가 매우 부족할지라도 반드시 그렇게 하리라..
강금원 : "내가 돈 준 사람은 다 백수들입니다. 나는 공무원이나 정치인에게는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 "그 많은 돈을 왜 주었어요?"
강금원 : "사고치지 말라고 준 거지요. 그 사람들 대통령 주변에서 일하다가 놀고 있는데 먹고 살 것 없으면 사고치기 쉽잖아요. 사고치지 말고 뭐라도 해보라고 도와 준 거지요."
나..
강금원 2.0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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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노무현대통령 목소리가 거북하다
2009/05/29 10:10
아침에 저는 20분 ~ 30분 정도 일찍 출근합니다. 어제의 업무와 오늘의 업무를 준비하거나 마무리를 짓는 작업을 하기도 하고 블로그에 적힌 여러 이웃분들에 대한 덧글이나 답글을 달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러하듯 저도 역시 인터넷을 열면 포털사이트가 우선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메인화면의 뉴스에 눈이 갑니다. 삼가 고인이 명복을 빕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노무현대통령의 미공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 공개된 노무현대통령의 미공개 사진과 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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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정부와 여당의 `노무현 정국 타개 방침 5 가지 ` 전격 공개 !
2009/05/29 13:55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 검찰, 경찰, 조중동, 연합뉴스, 뉴라이트 등등 노무현의 애통한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당시에 긴급히 모여 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과연 서거를 애석해하고 비통해했을까? 아니면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그리고 정권이 흔들리는 것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를 논의 했을까? 난 아마도 철저히 후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수법이 수십년간 하도 많이 써먹은 것들이라 이제는 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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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국민의 울분을 표현하지 않는 언론에 울분을 표한다.
2009/05/29 13:55
국민들의 노 전 대통령 분향소 추모 열기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언론은 분향소에 들러 애도를 표한 사람들의 숫자만을 말하려 들뿐 그 분들의 심정에 대해서는 잘 말하지 않는다. 그분들은 당연히 슬프다. 하지만 분명히 그 "슬프다"에서 끝나지 않는 감정인데, 언론은 그 "슬프다"에서 덮어버리고 마무리 지으려 한다. 그 슬픔은 노 전 대통령님의 비극적 결말에 대한 애통함과 동시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울분, 분노가 서려있다. 왜 처음 탄생한 서민 대통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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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09/05/29 01:07
맞습니다. 님 말씀대로 노 대통령님 돌아가신 거 보면서 이리 가슴아픈 이면에는 그분에 대한 미안함이 더 크게 자리하는 것 같습니다. 서거소식 이후로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 하나도 제대로 하는 일이 없엇는데, 님 글을 보니 저도 제 2의 강금원이 되기위해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짱의 삶이 보여준 가르침을 기억하고, 그 마지막에 남기신 이 아픔을 기억하며 다시금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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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 2009/05/29 10:01
우리 꼭 기억합시다. 그리고 제2의 강금원이 아닌, 강금원 2.0이 됩시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말이지요. 오늘도 아침부터 먹먹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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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 2009/06/01 09:47
노무현 대통령님이 국민 모두에게 던진 마지막 메세지는 각각 다른 의미로 전달이 되겠지요. 저는 돈 벌랍니다. 철저히! 악착같이! 벌겠습니다.. 제가 노무현 2.0은 될 수 없지만, 강금원 2.0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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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짐.. 2009/05/29 09:27
그리 좋아 하지도 않았던 그리고 싫어 하지도 않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
그리고 열심히 참여 하지도 관심도 없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
없어서 서러워 하면서 정작 그 서러움을 달래기 위해 혼자 싸우신 노무현대통령님을
무관심으로 내던져 버린...
부엉이 바위뒤에 있던 사람중 저또한 그뒤에 서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픈가 봅니다...
그리고 제 편이..진정한 제 편이 었던 분을 이렇게 잃게 됐다는걸 뒤늦게 깨달은..
그래서 제가 원망 스럽고 또 원망 스럽습니다,
감히 잘 가시라는 말씀 못하겠습니다.. 감히 죄송하단 말씀 도 못드리겠습니다.
감히 눈물도 흘릴 수가 없습니다..
그저 목이 메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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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 2009/05/29 11:18
지금 국가가 엄청난 위기입니다 고인의 말씀 원망하지 마라 미안해 하지마라 <--
물론 그분의 투신으로 엄청난 파동이 일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나라의 국가 원수셨던 고인의 명복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야죠 지금 누구탓을 하는건 결국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것도 아니고 누구땜에소가 달아났느냐하는 싸움밖에 안됩니다.
아시겠나요 중요한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 지지 않도록 서로가 이해하고 존중하며 타협할 줄알고 더좋은 세상을 그리고 더욱 부강한 대한민국이 되기위해 힘을 써야 할 때라는 겁니다.
가신분은 이미 가셨습니다 깊이 애도함은 물론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현재 봉착한 국가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모두들 이 걸 생각해 주세요 서로를 속칭 '깜" 으로써 얻을 수 있는건 깍아 내려지는 국가위상일 뿐입니다.
서로의 정치적 도덕적 이념과 추구하는 이상적인 세상이 다를지라도 지금은 단결해야 합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고 위기는 곧 기회라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 모두가 이 상황에서 누구를 탓하기전에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벗어 날 수 있을까 먼저 고민하였으면 합니다 -
GhostSheep 2009/05/29 13:26
외면하려 했습니다.
내 책임은 아니라는 듯...
님의 글이 아픈 비수로 다가오는군요.
그래요. 제 잘못이지요..
그걸 모르지 않았아요...
그럼에도.. 무시하려 했습니다.
이제는 무시하지 않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죽도록 아픈 비수...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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