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왕의 분노 - 노스렌드 탐험기
리치왕과 함께 다시 복귀한 올드유저의 체험기
기대했던 불타는성전이 열리던 그날 이후로 70렙까지 찍으면서 느낀 왠지모를 허탈감 때문이었을까.. 또는 불타는 성전이 오랜 유저들의 높아진 기대치에는 미흡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열렙 후 새로운 도전을 다시 시작하자던 레이드팀의 동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둘씩 흩어지는 것을 본 안타까움 때문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그동안 즐길만큼 즐겼고 이제는 각자 자신의 본업 또는 생계에 좀 더 충실하고자 하는 각오 때문이였을까.. 어쨌든 나와같은 올드유저들이 당시 와우에 시들해진 이유는 다양했으리라 본다.
그랬다. 나또한 오픈베타와 오리지널의 시기가 지나고 불타는 성전이 열리던 그날의 설레임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었고, 더구나 개인적인 이유(새로운 회사로 이직)까지 생긴터라, 70렙을 막 찍었던 그때 당시부터 나는 잠시 와우를 떠나있기로 했다.
그래도 간간히 메신저로 전해오는 예전 동료들의 소식과 각종 매체에서 보고 듣게 되는 와우의 소식을 접할때면 문득문득 떠오르는 향수와 추억때문에, 언젠가는 와우로의 화려한(?) 복귀를 기대하며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 와우야~ 내가 복귀할 수 있는 껀덕지;를 얼른 마련해주렴!
횽이 못이기는 척 달려가마!! ㅡ.ㅡ/
그러던 중, 그동안 고만고만했던(복귀를 결정하기에는 부족했던) 마음을 돌리게 된 결정적인 껀덕지를, 그것도 세가지나 가지고 있다는 리치왕의 분노 패치소식을 듣게 되었다. 물론 다른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첫째, 새로운 지역(노스렌드)에서의 모험. 둘째, 80렙으로 최종레벨 상향. 셋째, 죽음의기사라는 새로운 캐릭터. 이 세가지가 이렇게 복귀를 결정하게 만든 가장 흥미로운 점이었다.
그래! 다시 일어나 노스렌드로 출발해보자!!
리치횽도 5년만에 복귀했다던데..;;
복귀 준비
거의 1년 반만의 복귀다! 정말 오랜만이구나, 강산아! 그동안 내가 무심했지? 우리 다시 한 번 새로운 모험을 떠나보자꾸나!!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간만에 접속하니, 아직 활동을 하고 있는 옛동료들이 반겨준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와락~!! ㅜ.ㅜ 옛동료의 조언으로 그동안 짱박아둔 아이템들.. 이제는 쪼렙템이 된 각종 저항템들과 장비, 아이템들부터 처분하고 인벤을 정리해야했었다. 그래도 효리는 못버린다! 절대로!!!
그.. 근데, 내 골드가 어디로?? ㅡ0ㅡ 아~ 맞다! 뒤늦게 시작한 친구녀석에게 다 줘버렸었지;; 그녀석에게서 다시 삥 좀 뜯고 템도 팔아서 긴급자금부터 마련해야겠군. 후...
리셋되어 있는 특성은 어떻게 찍을까? 일단 렙업트리로 가는게 좋겠지? 팬사이트 뒤져서 간만에 공부 좀 해야겠구나. 머리 아파;;
완료하지 못하고 썩기 직전인 퀘스트들도 모두 과감히 포기하고, 약간은 생소한 에드온도 셋팅하고, 이제 준비가 끝났다! 노스렌드로 넘어가자~!!
노스렌드를 향해
메네실항구에서 노스렌드로 이동하는 수단인 배의 모습. 그 멋진 모습을 보니, 만화 원피스에서 '고잉 메리호'를 타고 다니던 루피 일행이 새로운 '써니호'를 봤을때 기분이 이랬을까? ㅋㅋ 암튼 멋지다!
노스렌드로 넘어가는 로딩화면! 아서스의 포스작렬이다.
발가드에 도착하자 마자 받는 첫 퀘스트! 맥칼로이가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나의 장비를 훑어본 후에 "그나마 자넨 좀 나아 보이는군!" 이라고 해주는 접대성 멘트에 나름 위로를 받으며;; 노스렌드로 첫 발을 내딪는다.
노스렌드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발가르의 우트가드 성채에 도착해서 그리핀부터 찍고 나면, 제일 처음 해줘야 할 것은 뭐니뭐니해도 전문기술들의 숙련치 업그레이드! 그리핀 타는 곳 근처에 각종 전문기술들의 거장이 있다. 응급치료의 거장은 그곳과 약간 떨어진 곳에 있지만 역시 우트가드 성채에 있기 때문에 바로 업그레이드 가능!!
맛보기
강산! 넌 이제 내일 출근해서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 직딩 라이트유저야!근데.. 왜 정량제에서 정액제로 전환했을까? 쿨럭;; ㅡ,.ㅡ;;
동료들의 광렙에 흥분하지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찍히면 답도 없다!! ㅜ.ㅜ
비록 조금은 어색해진 컨트롤이지만 여전히 효리의 손맛은 최고다. 그래! 이맛이야!! (이벤트 퀘스트나, 무기 업그레이드 키트(?) 등과 같은 방법으로 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직 효리를 가지고 있는 모든 유저들의 공통점일듯. 서리한을 얻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아마 썬더퓨리(우레폭풍)를 얻었던 그때의 감동이 있을까? 효리는 단순한 아이템이 아닌, 상당 기간동안 모든 공대원들의 지원과 격려가 있어야만 만들수 있었던 최고의 훈장이며 따라서 언젠가는 업그레이드의 기회를 줘야한다는 생각은, 나만의 이기적인 생각인가? ㅎㅎ;)
자! 다시 플레이에 열중하자! 역시 새롭고 신선한 퀘스트들이 많다. 불타는성전의 클로즈베타에도 참여를 해봤었던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예전에 비해 안정적인 게임환경의 제공, 완성도 높은 한글화,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등 상당히 준비가 잘 되어있다라고 느꼈다.
얼마전 블리자드의 총괄 부사장 프랭크 피어스(Frank Pearce)가 인터뷰에서, 이번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새로운 기술적 특징인 페이징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특정 퀘스트를 수행중인 유저에게만 보이는 새로운 환경이 등장하는 '맞춤형 게임환경 제공시스템'이라고 해야하나? 예를 들어 같은 장소일지라도 위 화면처럼 해당 퀘스트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다른 환경조건이 등장한다는 것인데, 퀘스트 몰입도를 증가시켜주면서 아주 신선하고 새로웠다.
이와같은 기능은 이번 확장팩의 새로운 기능으로써 노스렌드 전반에 걸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특히 잠시 죽음의 기사로 플레이를 해봤을때 확인할 수 있었던 페이징 시스템을 통한 퀘스트 수행은 정말 흥미로웠다. 다음은 동영상으로 편집해 본 페이징 시스템이 게임에서 구현되는 모습이다.
이제 시작이다!
와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보이는 리치왕이 마치 이렇게 외치는 듯 하다.
옛 용사들이여.. 도전하라!!
오랜만에 복귀한 와우저라면 도움이 되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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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 2008/12/03 13:21
이번에 와우에서 'Everybody say WOW'라는 노래를 공개하면서 뮤직비디오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가져왔습니다. ㅎㅎ 해당 안내페이지(http://event.worldofwarcraft.co.kr/index.asp?link=2)에서 직접 다운 받으실 수 있으니까 필요하시면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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