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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4 15:30

[WOW 노스렌드 탐험기 3] 죽음의 기사 플레이 후기



리치 왕의 분노 - 노스렌드 탐험기

직딩 라이트유저의 죽음의 기사 체험기

여전히 강산이 나가야할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번 리치왕의 분노에서 가장 큰 관심 중 하나인 죽음의기사를 체험해보지 않고서는 강산이도 마음 편히(?) 키울 수가 없었다. ㅡ,.ㅡ 어차피 즐기면서 여유있게 천천히 진행하기로 한 게임이 아니던가!  

처음에는 드레나이로 키워볼까 생각했으나, 죽음의기사로 플레이하고 있는 사람들 중 노움유저들이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왠지 작은놈이 포스도 있을 것 같아서 노움으로 선택해버렸다. ㅎㅎ 다른 유저들은 각 종족별 능력치와 종족특성까지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한다고 했지만, 난 처음부터 그딴거에 관심이 없었다. 그냥 내가 맘에 들면 되는것이다! 이름도 멋지지 않은가!!?? 죽빵의기사!!! 후후...;;(혼자 만족하면 장땡;;)

종족과 이름을 결정하는것에 꽤나 신경이 쓰이는건 나뿐인가?
거의 몇시간을 고민끝에... 소심소심;; ㅡ.ㅡ;;


처음부터 리치왕의 충실한 수하가 되어
각종 잔혹하고 무자비한 임무를 맡게 된다.

혈기, 냉기, 부정의 특성을 선택할 수 있지만
처음 주어진 특성수치는 제로(0)이다.
특성수치는 지금부터 수행할 각종 퀘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다.

오리지널 초반에 같은 길드의 형이
섭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획득한 최초의 남작마를 보고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불타는성전때 와우를 계속했었다면 나도 분명 혼자 남작마 작업을 했었을게다...;;


전투징집관님이시란다.
아름답고 우아하며 풍만하시기까지!! 하악하악~~ ㅡ0ㅡ


제일 먼저 수행한 퀘스트는 탈것타기!
페이징 시스템을 처음 맛볼 수 있는 퀘스트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흑마의 공포마 포스보다는 살짝 약한것 같기도 하다. ㅎㅎ


퀘스트 수행으로 얻는 포인트는 바로바로 적용! 일단 혈기트리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나중에 한번 갈아 엎을게 분명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찍어보기로 하면서~~ ㅎㅎ


수레에 숨어서 적진으로 들어가는 중
역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여러가지로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퀘스트들이 많다.


대량학살의 잔인한 쾌감을 맛볼 수 있는 퀘스트!
자~ 조준하시고~~~

쏘세요!!!

임펙트가 아주 화려하고 강렬하다.

이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다시 느끼게 되는건,
퀘스트 하나에도 상당히 다이나믹한 요소들을 많이 적용시켜놨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퀘스트들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반 죽음의기사는 철저히 리치왕(악·惡)의 입장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퀘스트들의 내용 또한 비록 NPC이기는 하지만
무고하고 힘없는 시민들까지 모조리 도륙!을 내버리라는 등의
피도 눈물도 없는 임무들이 맡겨지게 된다.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구할 수 있는 '십자군 유물더미'로 교환하는 '노스의 특수 혼합물'은
1500~2500의 생명력과 함께 룬마력 50까지 채워주는 아이템이다.
차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꼭 받아서 챙겨 놓도록 하자.
(퀘스트 완료후에도 유물더미 20개로 반복해서 확보가 가능)


리치왕이 조금이라도 많이 부려먹기위해(?) 걸어주는'불멸의 결의' 버프는
만약 죽게되더라도 즉시 부활을 시켜주는 강력한 버프다.(10분마다 1회)
이 버프는 나중에 수행하게 되는 최종 이벤트 퀘스트까지 계속 유지된다.
 

전사의 '돌진' 또는 도적의 '비습'처럼 묘한 쾌감을 주는 중독성 있는 스킬이
 죽음의기사가 사용하게 되는 '죽음의 손아귀'라는 스킬이라고 본다.
이거, 손맛이 장난이 아니다!! ㅎㅎ


나랑 닮은  NPC와 같이 기념촬영 중 ㅋㅋ

칠흑의 요새에 있던 리치왕이, 내가 진행하고 있는 퀘스트의 상황에 따라
장소를 이동해서 죽음의 틈에 내려와 새로운 임무를 준다.
비록 탈것 퀘스트처럼 눈으로 확인되는 효과는 없었지만,
이것 또한 페이징시스템의 하나인듯 하다.


이번에는 대포가 아닌 용으로 적들을 학살하게 된다!
꺄호~~~ 다 데져라~~~~ (점점 내안의 악마가;; ㅡ0ㅡ;)


이제 죽음의기사 퀘스트 중 하이라이트가 점점 다가온다.
지금부터 펼쳐지는 장엄한 이벤트에 NPC들의 멘트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영화를 감상하듯 즐겨보기를 권한다.


리치왕이 되어버린 아서스가 그랬듯,
광기와 분노에 사로잡혀 리치왕의 편에 서게 된 다리온 모그레인의 지휘하에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한판 화끈한 전투가 시작된다.


< 화려하고 화끈한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장면 >

확대

▲ 이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장면은
죽음의 기사 퀘스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와우의 대표적 먼치킨 캐릭터인 티리온 폴드링이다.
오리지날 유저라면 동부역병지대의 한 귀퉁이에 있는 남루한 NPC로부터 시작되는
애틋한 가족과 사랑이라는 퀘스트를 기억할 것이다.
그 NPC가 바로 리치왕과 맞짱을 뜰 정도로 강한 전설의 티리온 폴드링이다.

티리온 폴드링은 패배한 다리온 모그레인에게 준엄한 충고를 하지만
아직 제정신 못차린 다리온은 여전히 까칠하다.


이때 하늘에서 아들의 막장인생을 도저히 두고볼 수 없었던
다리온 모그레인의 아버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영혼이 등장!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누구인가?
티리온 폴드링의 옛동료이자, 전설의 무기인 '파멸의 인도자(Ashbringer)'와 함께
혼자 스컬지 군대와 맞짱을 뜨고 다니신 또하나의 전설이 아닌가~!!


그런 전설의 기사도 역시 자녀 교육문제는 큰골치거리가 아닐 수 없나보다.. /애도 ㅡ,.ㅡ

감격스런 부자상봉의 장면을 몰래 스토킹하고 있던 리치왕은
 결국 이 성스러운 땅에 친히 왕림;;하시어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을 소멸시켜버리고..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과 맞짱을 뜨게된다!!
처음에는 수세에 몰리는가 싶더니,
정신차린 다리온 모그레인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폴드링에게 넘기고,
 이순간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가 정화되면서 리치왕을 압도하는 역전극이 펼쳐지게 된다!!


결국 리치왕은 무릎을 꿇게 되고..

그래도 리치왕의 자존심에 그냥은 못 물러나고,
뒷날을 기약하자며 무적귀환으로 사라지게 되는데.. 


관대하신 티리온 폴드링은 연합을 선언하고,

따끔하게 정신차린 다리온 모그레인도 리치왕에게 대항하여 함께 싸울것을 맹세하며
나와 함께 하여 리치왕과 스컬지에게 종말을 안겨주자고한다.

리치왕이 칠흑의 요새에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패치워크를 처리하고

본격적인 리치왕과의 대결을 위해
얼라이언스와 동맹을 위한 사절단(?)으로 보내지게 된다.

스톰윈드에 들어서자마자 스톰윈드의 모든 사람들은
나를 잡아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나있다. ㅜ.ㅜ

썩은 사과, 썩은 바나나, 침까지 동원해서 아낌없이 지속적으로 갈궈주는 스톰윈드 시민들!!
하지만 이 모든 수모도 결국 내가 저지린 악업(?)의 댓가인지라
묵묵히 걸어서 스톰윈드 국왕에게 간다. 크흑.. ㅜ.ㅜ


기억상실로 인해 실종이 되었던 스톰윈드의 국왕 바리안 린이 다시 돌아왔다.
한때 여군주 카트리나 프레스톨로 위장해서
스톰윈드를 쥐락펴락했던 오닉시아가 있던 자리에 말이다!

국왕에게 티리온의 편지를 가져가면 국왕 바리안 린은
얼라이언스와 죽음의기사간에 정식연합을 선포하여 얼라이언스의 동맹이 된다.

※ 이 왕의 귀환으로 인해 가족과 사랑 퀘스트와 함께 얼라이언스측의 명품 퀘스트 중
  하나로 손꼽혔던 오닉시아 입장 퀘스트가 사라졌다는데.. ㅜ.ㅜ

이 퀘스트들을 모두 완료하게 되면 무난하게 58렙이 되면서
바로 아웃랜드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퀘스트 보상템으로 모두 착용한 후 아웃랜드로 넘어와서 한컷!!



죽음의기사 퀘스트를 마치며..

첫 영웅 캐릭터인 죽음의 기사만의 강력한 포스와 고유한 스타일은 한번 맛을 보면 쉽게 플레이를 중단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 결과 나같은 경우, 노스렌드의 지역탐험을 한동안 미루고 죽음의기사를 62렙까지 계속 달리게 만들기도 했다. ㅡ,.ㅡ


분명한 것은, 지금껏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다양한 퀘스트(연퀘를 포함)를 수행해봤지만, 이렇게 몰입도가 있는 스토리와 이벤트로 구성된 퀘스트는 보지 못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죽음의기사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이나 놀라움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기본적인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그 느낌이 반감이 될 수 있고 단순한 볼거리의 제공으로 여겨질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들기도 하다.

근데.. 이거 죽기를 계속 키워서 죽음의기사로 노스렌드 탐험기를 이어갈까? 하는 생각까지 심각하게 고려중인 나를 보면, 죽음의기사라는 새로운 클래스가 주는 재미와 매력이 예사롭지 않기는 하다!


(추가 #1) 결국 죽음의기사로 달리기로 결정! 현재 죽기로 나름 열렙중입니다! 언제 만렙찍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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